생활 속 위험요인.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생활 속 위험요인.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15년부터 ‘안전신고포상제’ 운영

올해 2분기 총 5만 2470건 접수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 참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가 생활 속 위험요인을 발견해 신고한 건 가운데 우수사례를 선정, 202건에 대해 포상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안전신고 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총 5만 2470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진 결과다.

서울시는 도로파손, 공사장 낙하물 위험 등 생활 속 위험요소나 안전 분야 개선 사항에 대한 신고 건 중 우수사례 총 202건을 선정해 포상했다.

접수된 신고 및 제안은 시·자치구 사전심사를 거쳐 안전 분야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결정됐고, 우수 10명(20만원), 장려 192명(3만원)이 선정됐다.

중랑구 어모씨가 신고한 파손된 빗물받이 보수 신고는 아파트 입구 빗물받이 파손으로 인해 어린이 및 노약자의 발빠짐을 우려해 신고한 사례로, 현장 확인 후 신속히 보수돼 인명피해 사고를 예방했다.

강북구 하모씨와 동작구 손모씨가 신고한 사례의 경우, 보도의 튀어나온 철근, 어린이공원 흔들다리의 날카로운 부속물 등 시민들이 평소에 무시하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주의 깊은 관찰력을 통해 보수요청함으로써 보행자 및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또한 은평구 송모씨, 송파구 정모씨 등은 끊어진 전선 정비, 파손된 신호등을 신고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시민안전 피해 예방 및 파급 효과에 기여했다.

김기현 서울시 안전총괄과장은 “서울시 안전신고 포상제는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5년째 시행되고 있는데, 시민들의 참여도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안전은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모아질 때 가능한 것으로, 앞으로도 위험요인 발견 시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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