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2050 1억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5 2000만 그루 나무심기’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2025 2000만 그루 나무심기’는 1억그루 나무 심기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다.

시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2825억원을 들여 21개 사업을 진행, 교목 564본과 관목 1458본 등 총 2022만본을 심을 방침이다.

연차별 식재계획은 2019년 77만본, 2020년 270만본, 2021년 422만본, 2022년 316만본, 2023년 316만본, 2024년 406만본, 2025년 215만본이다.

주요 사업은 먼저 도시 내 가로수와 공원‧녹지, 자전거길 주변에 수목을 식재하는 바람길 녹지축 조성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외곽의 시원하고 신선한 바람을 도심 내 유입할 계획으로 2022년까지 가로수와 띠녹지, 도시공원, 자전거길 주변에 1500여 그루의 나무가 식재된다.

이밖에도 학교와 주변 도로변, 사회복지시설을 녹화하는 사업과 미세먼지 저감 조림사업, 아름다운 가로경관 조성사업, 산업‧농공단지 주변 차단숲 조성사업, 하천‧습지 생태복원사업이 진행할 예정이다.

또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과 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사업랜드마크형 춘천숲’ 등 사업으로 다양한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시는 춘천 가꾸미 사업과 도시숲 기부문화사업, 담장 허물기 사업(민간부문) 등 시민이 직접 도시숲 조성에 참여하는 시민 주도형 사업도 추진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1억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 포럼과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해서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시민들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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