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억원 투자, 90여명 고용창출로 지역경제에 기여
유망기술 보유한 3개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지원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작지만 차별화된 물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을 대구에 유치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다.
이를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대구 엑스코에서 윤종구 ㈜안센 대표, 이영섭 ㈜워터엠시스 대표, 김준영 ㈜한결테크닉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투자기업은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내 제조시설 건립부지 제공과 클러스터 시설(Test-Bed 등) 우선 이용,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 입주 및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3개 기업은 유망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물산업클러스터 2만여㎡ 부지에 218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 착공, 하반기 준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른 신규 일자리도 90개 이상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용인 소재의 ㈜안센은 방수공법 및 방수시트 제조에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 대기업 반도체공장내 방수시트 시공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물시장에 진출해 이미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대전시에 위치한 ㈜워터엠시스는 물기술과 아이티(IT)기술을 접목해 수도미터 원격검침과 스마트 수도계량기 분야 유망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4804㎡ 부지에 44억원을 투자해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북 영천에 소재한 ㈜한결테크닉스는 지하수용 양수파이프 제조 및 지하수 개발시공 분야의 국내 대표기업으로 국내 지하수 개발업계 중 ‘양수파이프 수도용 위생안전기준’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현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는 24개 물 기업이 입주해 5개 기업이 준공하고 6개 기업이 공사중에 있으며 나머지 기업도 올해 내 착공해 내년 말까지 모두 준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물산업클러스터에는 27개 물 기업을 유치해 부지 면적 기준으로 50%(48만 1000㎡ 중 23만 8000㎡)의 분양률을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물 기업 3개사는 기업규모는 크지 않으나 차별화된 우수 물 기술을 보유한 성장잠재력이 큰 강소기업이다”라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이들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