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열린 우체국 행복나눔 소아암 어린이 가족캠프에 참가한 (왼쪽부터) 김홍재 보험사업단장, 안효섭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상임이사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19.9.4
3~4일 열린 우체국 행복나눔 소아암 어린이 가족캠프에 참가한 김홍재 보험사업단장(왼쪽), 안효섭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상임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19.9.4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정진용)는 3~4일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삶의 활력을 충전하는 ‘우체국 행복나눔 소아암 어린이 가족캠프’를 열었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소아암 어린이 가족캠프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등 160여명이 힘든 투병생활을 잠시 잊고 용인에버랜드에서 희망엽서 쓰기, 가족사진 콘테스트, 놀이기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희망엽서 쓰기’ 프로그램에서 가족이나 자신에게 편지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소아암 완치 의지를 다짐하고 가족의 고마움을 표현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가족애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엽서는 느린우체통을 통해 내년 새해에 각 가정으로 발송된다.

1박 2일 캠프 동안 찍은 가족사진 중 우수작을 선정하는 ‘가족사진 콘테스트’도 진행됐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가족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함께 ‘나만의 우표’ 제작권이 증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손님도 함께 했다. 올해 소아암 치료를 마친 어린이 대표가 지난 투병 이야기를 들려주며 친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직 투병생활로 힘들어하는 어린이들과 희망을, 가족과는 진한 감동을 나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0년부터 ‘소아암 환자·가족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소아암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료비 지원은 물론 숙박시설 제공, 미술치료 등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만 5000여명에게 41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4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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