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등을 반대하는 당 차원의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등을 반대하는 당 차원의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4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바른미래당이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조국 후보자는 어제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청문회 무산 선언’ 회견을 마치자마자 이해찬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들에게 직접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며 “이해찬 대표는 국회 내규를 어기고, 의원총회 개최 용도로 사용 허가를 받은 국회 회의실을 조 후보자에게 내주는 등 조 후보자의 셀프청문회를 위해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조국 후보자와 이해찬 대표의 이 같은 행위는 각각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제5조(부정청탁의 금지) 제①항 및 제6조(부정청탁에 따른 직무수행 금지)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조국 후보자와 이해찬 대표를 형사 고발하기로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조국 후보자의 ‘불법 청문회’와 관련해 불법행위에 연루된 자들이 추가로 발견될 경우 예외 없이 형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