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교부 청사. ⓒ천지일보
서울 외교부 청사. ⓒ천지일보

인도, 한국에 美에 이어 2번째 많은 수입규제 적용

당국자 면담 후 한국 기업 대상 설명회 개최 예정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부가 인도의 한국 주력 수출품인 철강과 화학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사를 과도하게 늘려가는 것에 대한 공정한 조사를 요청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한다.

3일 외교부는 수입규제대책반과 산업통상자원부 담당관 등의 대표단이 오는 4~5일 인도 파견에 수닐 쿠마르 인도 상공부 무역구제총국장과 라시카 차우베 인도 철강부 차관보를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은 인도를 방문해 인도 정부의 과도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를 전달할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부 대표단은 또한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수입규제 대응 설명회를 열고 최근 인도 정부의 수입규제 동향을 발표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인도는 한국에 대한 수입규제가 지난달 31일 기준 총 28건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36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입규제다. 올해 인도는 염소화 폴리염화비닐(CPVC) 등 6개 한국산 품목에 대한 반덤핑 신규조사를 했다. 또 페놀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조사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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