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9
가을장마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 중. ⓒ천지일보 DB

남해안 시간당 30㎜ 이상 오는 곳도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화요일인 3일도 가을장마가 계속되겠다. 현재 전국 곳곳은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있다. 오전에는 강원 남부와 충청 이남 지역에 집중되다가 밤에는 수도권 등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오는 곳은 시간당 30㎜ 이상 내리기도 하겠다. 3일부터 전국은 점차 가을장마 영향권에 들어간다. 서울은 퇴근길 무렵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현재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남부 곳곳에서는 가을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전남 해안은 오전 5시 30분을 기준으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남 여수와 광양은 시간당 최대 50㎜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25도, 인천 부산 여수 목포 22도, 서울 수원 청주 대전 전주 광주 대구 울산 창원 21도, 강릉 울릉도독도 20도 춘천 백령도 19도 등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인천 춘천 제주 29도, 수원 28도, 강릉 창원 백령도 27도, 청주 대구 울산 여수 광주 목포 26도, 대전 25도, 안동 울릉도독도 24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중부 지방에 집중 호우가 예상돼 피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중서부 지방은 300㎜ 이상, 남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1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영동과 호남, 영남에도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주말에는 태풍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소형급 세력을 유지하면서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주말 새벽쯤 서해상에서 중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말에는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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