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인천 영종복합청사에서 열린 영종지역 붉은 수돗물 사태 관련 정상화를 위한 민·관 대책위원회에서 박영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수질개선 경과 및 향후계획'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9.3
지난달 4일 인천 영종복합청사에서 열린 영종지역 붉은 수돗물 사태 관련 정상화를 위한 민·관 대책위원회에서 박영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수질개선 경과 및 향후계획'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9.3

단수·수계전환 대응매뉴얼 개발 적용

18개월간 사업비 5억원 들여 연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의 ‘수돗물 수질 자가진단 및 수계전환 안전관리 시스템 기술개발’이 행정안전부 주관, 올해 ‘중앙·지방 재난안전 연구개발 협의체’의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시가 행안부에 제안한 수돗물 모니터링 위험관리 대응시스템은 상수도 단수 및 수계전환 대응 매뉴얼 개발과 주민을 위한 수돗물 모니터링 시스템 등 2건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인천지역  붉은 수돗물 피해와 유사한 사례가 전국(서울, 춘천·안산·포항 등)에서 발생했지만 조치가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이 가중된 점을 고려했다.

해당 사업은 행안부 주관 국비사업으로 총 5억원이 투입돼 올해부터 18개월 동안 연구하게 된다. 연구의 목적은 수돗물 수질의 이상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수질검사 기술, 실시간 계측기와 연동한 수계전환 지원 시스템 , 위기관리 매뉴얼  등 개발이다

시는 2020년 표준 매뉴얼이 마련되면 수계전환 매뉴얼을 개정해 활용할 예정이다.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연구과제는 시의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 제안했다”며 “수계시스템과 접목한 현장적용과 검증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정 급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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