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오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9월 정례조회를 주재하고 8월 중 추진성과 공유와 9월 중 당면현안·당부사항 등을 전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9.2
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오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9월 정례조회를 주재하고 8월 중 추진성과 공유와 9월 중 당면현안·당부사항 등을 전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9.2

지난 8월 성과 공유… 9월 당면 현안 점검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 미래 비전 제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지금 광주는 광주형 일자리, 인공지능 대표도시 등 아무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대회의실에서 정례조회를 주재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와 아울러 지난달 주요 행정 성과 및 9월 중 당면 현안, 당부사항을 전했다. 

이 시장은 “우리는 8월에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9월에도 우리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통해 광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세우기 위해 쉼 없는 혁신과 소통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는 5일 첫 삽을 뜨게 될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확정했다.

이 시장은 “2023년 1단계 구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광주지역 어느 곳이든 대중교통을 이용해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이는 지역별 역세권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인공지능(AI) 대표도시 육성 등 미래먹거리 정책과 관련, 광주의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광주시는 지난 1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단지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 인공지능 전문가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다른 도시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AI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의 비전과 청사진을 만들기 위한 ‘인공지능 도시 광주추진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행정 포털에 제안한 인공지능(AI) 관련 학습 동아리도 사내대학 프로그램과 연계 시켜 효율적으로 운영해 줄 것 등 ‘자율 주행 특수목적 차량’과 ‘인공지능’ 규제자유특구 선정, 경제자유구역 지정, 11대 대표산업 육성 등 미래 성장엔진 정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55일간 비엔날레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개최되는 디자인비엔날레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8월의 공무원’으로 선정된 정원석 사무관, 손은영 주무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9.2
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8월의 공무원’으로 선정된 정원석 사무관, 손은영 주무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9.2

이와 함께 내년 국비 확보에 대해서도 챙겼다. 광주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2000억원대 국비액이 반영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전년 대비 10.2% 2056억원이 증가했다. 신규 사업이 78건 1492억원 확보됐다. 이는 지난해 44건 616억원 대비 2배가 넘는 규모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해당 공무원에 시상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8월의 공무원’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크게 기여한 정원석 사무관과 손은영 주무관이 선정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친환경차 보급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으신 안기성 사무관 ▲도시철도 고객만족도 향상에 공헌한 장인종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선 방은숙 ▲ 재능기부를 실천한 김은희 ▲ 깨끗한 마을 가꾸기에 모범을 보인 김용숙 ▲나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진우 ▲빛고을 남도볼런투어 활성화에 노력해온 곽경근 ▲적십자회와 안전모니터단 활동에 열성을 다한 이은희 ▲매년 사회복지기관 음식 봉사와 돌봄 봉사에 기여한 나상기씨 등이 뽑혔다.

이 시장은 공직자의 덕목에 관해 설명하면서 “불법·불의·부도덕에 흔들리지 말고 ‘선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강해지는 광주,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광주, 변화하고 혁신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광주를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 광주가 걷는 발자국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된다는 시대적 소명 의식을 안고 담대하게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8월의 공무원’으로 선정된 정원석 사무관과 손은영 주무관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9.2
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8월의 공무원’으로 선정된 정원석 사무관과 손은영 주무관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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