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17일 세계 최대의 공연 예술 축제인 ‘2019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순천향대 영어연극동아리 EDP 모습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9.2
지난달 11~17일 세계 최대의 공연 예술 축제인 ‘2019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순천향대 영어연극동아리 EDP 모습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9.2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영어연극동아리 ‘EDP’가 지난달 11~17일 세계 최대의 공연 예술 축제인 ‘2019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현지 관객들의 호평 속에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EDP는 2008년부터 도쿄, 나고야, 싱가폴, 뉴욕, 보스턴, 브리즈번, 세인트루이스, 런던 등 세계 여러 도시를 순회 공연하였을 뿐만 아니라 2010년, 2015년, 2016년, 2018년, 2019년에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여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별 5개 만점에 별 4~3개를 받는 등 호평 속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공연한 ‘서울의 즐거운 아낙네들 The Merry Wives of Seoul’은 이미 2018년 에딘버러 페스티벌 공연에서 별 4개를 받은 작품으로 이를 업그레이드해 재공연 했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비록 작년과 동일한 작품으로 현지 언론의 리뷰를 또 다시 받지는 못했지만 마지막회 공연에서는 49명의 관객이 입장하는 등 EDP의 에든버러 공연 사상 가장 훌륭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이번 공연에 대한 에든버러 프린지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관극 평들 역시 호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유쾌하고 청량한 공연(임마누엘 Emmanuel)’ ‘올해 이렇게 재미있는 팔스타프(주인공)를 본 적이 없다’ ‘한국 극단의 공연은 언제나 내가 프린지에서 제일 좋아하는 셰익스피어 공연 중의 하나이다(앨내이너 Alaina)’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에 대한 재미있고 에너지 넘치는 각색(토니 Tony)’ 등으로 평가됐다.

특히 페스티벌 참가등록 및 극장 계약, 홍보 계약 등 수많은 영문 서류 작성과 계약을 학생들 스스로 진행했다. 현지 극장 및 페스티벌 스태프들과의 영어 소통과 길거리 홍보 등과 무엇보다도 영어연극을 통해 창조적인 예술활동과 현장의 영어학습을 결합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약 4000개 팀과 교류하고 경합하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효과적으로 고양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의 하나로 평가된다.

이현우 지도교수는 “에든버러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은 공연뿐만 아니라, 약 4000개의 참여팀 사이에서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관객을 모으는 홍보활동”이라며 “EDP의 길거리 홍보활동은 늘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 이번에는 부채춤을 활용한 홍보모습이 영국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타임즈(The Times)에 실리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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