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의장대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
해양경찰청 의장대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

각도 살고 애교도 살린 ‘의장대군무’
“대한민국 국토 지킴이의 한축 담당”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제66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기념하는 해양경찰 문화행사가 2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됐다.

독도·이어도 등 해양주권수호와 해양재난 안전관리 등을 담당하는 해양경찰대는 국민과 소통의 영역을 넓히고자 이번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큐멘터리 감독 양종훈 교수가 전국에서 촬영한 해양경찰의 활동사진 50여장과 한국시인협회에서 기부한 해양경찰을 위한 시 등이 전시됐다.

서울광장 전시 공간 옆 특설무대에서는 해양경찰 의장대공연과 해양경찰 관현악단이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테이프 커팅식에서 해양경찰청 류춘열 차장은 “해양경찰청이 창설한지 66년이 됐는데 아직 문화적 활동을 못한 것 같다”며 “이번 기회에 국민과 함께 해양경찰 문화를 만들어 직접 소통코자 한다. (오늘 선보이는) 사진과 시와 노래가 그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전시회를 연 양 교수는 “해양경찰청이 있는 전국을 다 다니면서 사진을 촬영했다”며 “해양경찰이 외국 어선을 단속하고 안전을 지키는 것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토 지킴이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사진에 많이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청대는 1953년 내무부 치안국 소속 해양경찰대로 창설돼 1996년 경찰청 소속 해양경찰청으로 개편됐고 2013년 국토해양부, 2017년 국민안전처 소속으로 됐다가 2017년부터 해양수산부로 이관됐다.

해양경찰청은 ▲해양주권 수호 ▲해양재난 안전관리 ▲해양교통질서 확립 ▲해양범죄 수사 ▲해양오염 예방·방제 등을 주요임무로 맡고 있으며, 해양경찰서 등 27개 소속기관을 관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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