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스토어 장애인들이 대풍공장 견학에 나선 모습. (제공: 오뚜기)
굿윌스토어 장애인들이 대풍공장 견학에 나선 모습. (제공: 오뚜기)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전개하던 오뚜기가 최근 장애인과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을 시작했다. 장애인에게 일감을 줘 자립 기반을 제공하도록 한 것.

오뚜기는 지난 2012년 6월 18일부터 장애인 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와 ▲오뚜기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 위탁 ▲굿윌스토어 매장 오뚜기 제품 기증 ▲오뚜기 물품나눔캠페인 진행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등 4가지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에게 생활용품이나 의류 등의 물품을 기증받은 후 장애인들이 잘 손질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선물세트 임가공은 단순히 후원금을 기부해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아서 자립을 돕는다는 점에서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2012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오뚜기가 굿윌스토어에 임가공 위탁한 선물세트는 총 470만세트가 넘고 기증한 물품은 20억원에 달하며 14회에 걸쳐 진행한 사내 물품나눔캠페인을 통해 기증한 물품은 10만여점이다. 굿윌스토어 봉사활동에는 오뚜기 임직원 1800여명이 참여해 총 1만 1000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열정을 가지고 자신이 맡은 일은 틀림없이 완수하는 것을 보고 이 친구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는 것과 장애인의 업무능력이 기대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한 차원 높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 ㈜오뚜기는 이외에도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 소외계층 지원, 푸드뱅크 후원사업, 학술진흥 및 장학사업, 자원봉사활동 등 다양한 CSR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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