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법무부 장관 이후에도 SNS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관은 민정수석과 성격이 다르다. 국무위원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SNS에서 양과 질, 무게 내용 등에서 성격이 달라야 한다. 이후 SNS 활동할 때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NS는 교수 시절이건 민정수석이건 했다. 교수 시절은 더 자유롭게 의견을 전달했고 공직자도 아니고 교수로서 자유롭게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 시절 말이 지금 저를 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글의 중요함에 대해 새삼 깨닫고 있다”고 이렇게 말했다.

조 후보자는 “민정수석 되고 나서는 이전과 다르게 행보를 하려고 했다”며 “제가 쓴 글을 보면 업무와도 관련 있고 수사권 조정, 공수처 등 업무와 관련해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려는 것이었지, 특별히 SNS를 통해 명성을 얻으려고 했던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소통하는 민정수석이 되려고 했다는 걸 이해해주시고, 문재인 정부 들어 많은 실장, 수석비서관이 SNS를 한다. 저만 하는 건 아니다”며 “물론 저의 SNS에 반발이 강한 것도 알고 있다. 당시 맡았던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SNS를 활용했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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