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지일보 2019.5.21
경찰. ⓒ천지일보 2019.5.21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경찰이 추석연휴(12∼15일)를 맞아 각종 범죄와 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치안 활동에 돌입한다.

경찰청은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4일간 경찰청 생활안전국 주관으로 전 부서가 참여하는 ‘추석 명절 종합치안 활동’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 일평균 112신고 건수는 5만 4600건으로 평상시와 비교할 시 6.4%나 증가했다. 이 기간에 강도·절도·성폭력 등 중요 범죄 신고 건수는 평상시보다 19.1%나 증가했으며, 특히 가정폭력의 경우 42.4%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기능별로 취약 요인을 분석·점검하고 범죄예방과 집중단속에 나선다.

먼저 경찰은 2일부터 8일까지 편의점이나 금융기관 등 현금을 주로 다루는 업소들을 점검한다. 또한 이에 대한 합동 모의훈련도 진행할 방침이다. 9일부터 15일까지는 경찰관을 최대한 동원해 순찰 활동에 나서고 빈집털이 등에 대한 단속도 집중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대한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면서,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있는 가정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연휴 기간 응급실 진료가 늘 것으로 보고 응급실 폭력 등 생활 주변 폭력을 엄정 단속하기로 했다. 다만 피해가 경미한 생계형 사범의 경우 즉심 청구와 사회보장제도 연계를 통해 공동체 복귀를 유도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 차량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이번 기간 교통관리에도 나선다.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등 혼잡장소에 경찰관을 배치하고, 귀성행렬이 본격화하는 11일부터는 고속도로 혼잡구간과 더불어 진출입로에 경찰관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경찰은 특히 난폭·보복·음주운전 등 위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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