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생명사랑실천가게로 지정된 번개탄판매업소에 번개탄보관함을 보급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9.2
아산시가 생명사랑실천가게로 지정된 번개탄판매업소에 번개탄보관함을 보급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9.2

‘번개탄판매업소 70곳 ‘생명사랑가게’ 지정’
“주민 정신건강 증진, 자살률 감소 위해 노력”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보건소가 관내 번개탄판매업소 70곳을 생명사랑실천가게로 지정하고 2일 번개탄보관함 보급을 완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아산시 자살사망자는 8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3~2017년 자살사망자 자살방법 중 ‘가스중독이 15%’를 차지해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자살유해환경차단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아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유해환경차단사업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관내 번개탄판매업소 70곳을 ‘생명사랑가게’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번개탄보관함을 보급해 비진열방식의 번개탄 판매와 구매자에게 사용목적을 묻도록 해 번개탄이 자살수단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힘쓸 계획이다.

아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유해환경차단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생명사랑 실천가게 모집과 번개탄보관함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노인자살예방 1대1멘토링사업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률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