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범농협 동시 장학금 전달행사’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19.8.26
26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범농협 동시 장학금 전달행사’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19.8.2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은 농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최근 장학금 45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달 2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지역농협 장학생 219명, 농협재단 장학생 171명, 농협재단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농협 동시 장학금 전달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천농협, 양서농협, 논산계룡농협, 관악농협, 강동농협, 송파농협, 전주농협 및 농협재단이 지원하는 장학생 400명(고등학생 114, 대학생 276)이 참석했다.

오전행사에서는 장학증서 수여 및 장학생 선서, 장학생 성공스토리 영상 시청 및 치어리더 공연 관람 후 농협임직원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으며, 오후행사에는 명문대 탐방과 남산타워 투어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천농협 박은주 장학생은 “농협에서 지원받은 장학금 덕분에 학비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며, 내가 도움을 받은 만큼 항상 베푸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그간 사무소 또는 법인별로 분산돼 실시해왔던 장학금 전달식을 최초로 전국 통합행사로 실시하게 됐으며, 농촌 및 소외계층 장학생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범농협 차원의 장학금 규모가 더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

지역농축협을 포함한 범농협에서는 지난 한 해 장학생 3만 9천명에게 36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만 8천명의 장학생에게 156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연말까지 4만 5천명에게 총 4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원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농협이 지원하는 장학생으로서의 유대감과 자부심을 갖기 바라며, 더욱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범농협 임직원 모두는 농촌 및 소외계층의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농·축산물의 공급 확대 및 기상악화 등에 의한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달 11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농협은 채소·과일·축산물 등 수급대책품목에 대해 공급물량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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