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협력사의 제조 공정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창원공장 견학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효성그룹)
효성은 협력사의 제조 공정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창원공장 견학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효성그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효성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비즈니스를 지속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선순환적 동반성장 체제를 구축해 왔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야 한다”며 상생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효성은 한국능률협회 등 외부전문기관을 활용해 협력업체의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 협력업체의 CEO, 품질∙생산 책임자를 대상으로 공정, 안전, 생산, 경영, 품질 교육을 실시하고 작업구역∙적치대 구획 등 공장의 기본적인 환경 구축부터 자재 및 설비 관리, 원가절감, 품질 개선을 돕고 있다. 지난 5년간 총 51개 업체가 컨설팅과 함께 조명개선, 집진시설 설치 등 시설 개선 및 CAD/ERP 활용 교육 등 지원을 받았다.

또한 효성은 매년 230여개 협력업체를 초청해 동반성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주요 경영 현황을 공유하고 동반성장∙공정거래∙기술거래∙교육협력 등을 협의한다.

우선 창원공장과 마포 본사를 비롯해 주요 거점 사업장에서는 소통 확대와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매년 4회 이상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있다. 개별 사업장에서도 정기∙비정기적으로 다양한 교류 모임을 실시하는 등 연간 6회 이상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행 등 야외활동이나 동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소통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효성은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원단 생산 협력업체들과 함께 대구 국제섬유박람회,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프랑스 파리 모드 시티를 비롯한 글로벌 섬유전시회에 동반참가하고 있다.

부스공간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최신 정보 공유는 물론 해외 바이어와의 접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효성과 협력업체 간 시너지를 통해 향후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장기적인 사업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지난 3년간 21개 해외 전시회에 198개 업체가 전시회에 동반 참가했다.

지난해 상해에서 열린 인터텍스타일 2018 전시회에는 조현준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협력업체의 이야기를 듣고 마케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한국, 홍콩, 뉴욕, 상해, 인도네시아 등 5곳에서 상시 운영하고 있는 크레오라 ‘패브릭 라이브러리’를 통해 협력업체가 개발한 원단을 세계 유명 브랜드에 소개하고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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