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크리스탈 밸리센터에서 진행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에서 육군 23사단과 강원동부보훈지청 등 관계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제공: 육군) 2019.9.2
지난 8월 30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크리스탈 밸리센터에서 진행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에서 육군 23사단과 강원동부보훈지청 등 관계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제공: 육군) 2019.9.2

국방부 “전반기 457구 발굴”… 작년 전반기 대비 약 200% ↑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2일부터 11월 말까지 6.25 전사자 후반기 유해 발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3~7월까지는 전반기를 마쳤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파주, 화천, 양평 등 신규 6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유해발굴이 실시된다. 해당지역은 그동안 지역주민과 참전용사들의 증언과 과거 전투기록, 선행 탐사와 조사 활동을 통해 유해 발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번 후반기 유해 발굴 작업에는 1군단·55사단·해병 1사단 등 15개 부대 장병들이 지역별로 매일 80명~120여명씩 투입될 계획이다.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단장은 “선배 전우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해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유단은 올해 전반기 비무장지대 화살머리 일대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6.25전사자 유해 457구를 발굴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전반기 발굴한 222구보다 200% 증가한 것이다.

전반기 유해발굴에는 강원 양구, 경북 칠곡 등 21개 지역에서 20개 사·여단 장병 4만 5000여명이 참여했으며 700여명의 현역 장병을 포함해 총 4531명이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했다.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5구가 추가로 발견된 가운데,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발굴감식단 감식관들이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국방부) 2018.11.19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5구가 추가로 발견된 가운데,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발굴감식단 감식관들이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국방부)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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