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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경+현 기조 유지’ 63.7%

日 요구 수용·타협 의견은 28%

 

대북기조, 현수준+대화 53.6%

보수층, 대북압박 견해 60.2%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일본의 무역보복에 따른 한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일본에 대한 대응기조를 ‘현 수준 유지하거나 더 강경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63.7%로 나타났다. 대북 정책기조는 ‘현 수준을 유지 또는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견해가 53.6%로 집계됐다.

본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대일본 대응기조에 대해서는 ‘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33.9%, ‘현재 수준의 대응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가 29.8%, ‘일본 측 요구를 수용하고 타협해야 한다’는 의견은 28.0%로 조사됐다. ‘현 수준 또는 강경 기조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일본 측 요구에 타협해야 한다’는 견해의 1.8배가량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현재 수준의 대응기조를 유지하거나 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진보층에서 83.6%, 중도층 59.4%, 보수층 46.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일본측 요구를 수용하고 타협해야 한다’는 응답이 56.5%로 과반을 상회했다.

천지일보 여론조사 한일갈등 속 대일기조, 북한의 미사일 도발 속 대북기조 ⓒ천지일보 2019.9.2
천지일보 여론조사 한일갈등 속 대일기조, 북한의 미사일 도발 속 대북기조 ⓒ천지일보 2019.9.2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경색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대북 대응기조에 대해서는 ‘대북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40.5%,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경색국면을 타개해야 한다’가 35.7%, ‘현 수준의 대응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가 17.9%로 집계됐다.

‘현 수준의 대응기조를 유지하거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경색국면을 타개해야 한다’는 응답은 53.6%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 40.5%보다 1.3배가량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의 경우 ‘압박 강화’ 60.2%, ‘대화로 국면타개’ 24.7%, ‘현 기조 유지’ 12.6% 순으로 집계됐고 ▲중도층은 ‘압박 강화’ 47.9%, ‘대화로 국면타개’ 30.0%, ‘현 기조 유지’ 10.8%로 ‘대북압박 강화’ 의견이 가장 높았다. ▲진보층은 ‘대화로 국면타개’ 50.4%, ‘현 기조 유지’ 27.5%, ‘압박 강화’ 18.2%로 ‘대화를 통한 경색국면 타개’ 의견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8월 27~29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해서 ARS 자동응답(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천지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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