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천지일보 2019.9.1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제공: 리서치뷰) ⓒ천지일보 2019.9.1

민주당 40%, 한국당 2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5.6%로 부정이 긍정을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8월 27~29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45.6%, 잘못함 51.4%로, 부정률이 5.8%p 높았다. 무응답은 3.1%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초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률(48.6%→45.6%)은 3.0%p 내린 반면 부정률(47.8%→51.4%)은 3.6%p 오르면서 50%를 넘어섰다.

계층별로 보면 남성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여성은 긍정률이 5.1%p 하락한 반면 부정률은 5.7%p 상승하면서 전체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긍정률은 30대(51.2%)와 40대(55.4%), 호남(65.7%), 민주당(87.8%), 정의당(72.1%), 진보층(71.2%) 등에서 50%를 상회했다.

하지만 부정률은 남성(53.5%)과 19·20대(51.7%), 50대(52.3%), 60대(63.5%), 70대(54.4%), 서울(51.9%), 대구·경북(68.5%), 부산·울산·경남(57.0%), 한국당(91.3%), 바른미래당(85.5%), 무당층(76.3%), 보수층(71.3%), 중도층(61.0%) 등에서 50%를 상회했다.

리서치뷰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파문이 한가위 정국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가운데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39.9%)과 한국당(26.4%), 정의당(6.9%), 바른미래당(6.8%), 우리공화당(1.3%), 민주평화당(0.8%) 순으로, 민주당이 한국당을 13.5%p 앞질렀다. 지난 6월 초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2.8%p, 한국당도 1.2%p 동반 하락한 가운데 격차(15.1%p→13.5%p)는 소폭 좁혀졌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민주당 26.2% vs 한국당 35.1%)에서만 한국당이 8.9%p 우위를 보였다.

반면 서울(37.0% vs 27.4%)과 경기·인천(43.0% vs 22.8%), 충청(39.5% vs 31.7%), 호남(58.9% vs 12.3%), 강원·제주(44.9% vs 28.1%)에서는 민주당이 7.8~46.6%p 우위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33.2% vs 31.8%)은 1.4%p차로 팽팽했다.

보수층의 48.8%가 한국당을 지지한 반면 진보층의 64.5%는 민주당을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28.3% vs 한국당 21.0%)에서는 민주당이 7.3%p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ARS 자동응답(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천지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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