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 각종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 각종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7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여야는 주말인 지난달 3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채택 문제와 청문회 일정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또 북한과 미국이 한미 연합훈련 종료 이후에도 장외 여론전을 통해 기싸움 수위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이 밖에도 일본 수출규제, 유류세 인하 종료, 홍콩 시위, 허리케인 도리안 등 본지는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봤다.

◆주말에도 ‘조국 청문회’ 여야 대치… 청문회 무산되나☞(원문보기)

여야는 주말인 지난달 3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채택 문제와 청문회 일정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일과 3일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며 야당이 청문회 쟁점에 합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 가족 등 핵심 증인 출석을 위해선 청문회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며 맞서고 있다. 또 장외 집회를 열고 정권을 비판하면서 조국 사퇴 촉구했다.

◆조국 딸 특혜 논란에 시민들 “이게 특권” vs “지켜보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고 각종 인턴십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 후보자 측이 당시 규정과 법을 지켜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조 후보자는 평소 교육 양극화와 부조리한 사회를 활발히 비판해왔다. 하지만 정작 조 후보자의 딸은 아버지가 비판한 사회구조에 편승해 대학에 입학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당 “조국, 꽃 보며 자위나 하라”… 與 “명백한 성희롱”☞

자유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꽃 보며 자위나 하시라’라는 논평을 내 ‘막말’ 논란이 일고 있다. 여당은 “이는 조 후보자 대한 명백한 성희롱”이라고 반박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청와대 진입 발대식에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청와대 진입 발대식에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31

◆‘8월 마지막 날’ 한기총 전광훈, 태극기부대와 손 맞잡고 文대통령 하야 촉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개천절인 10월 3일은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야 한다”며 8월 마지막 날인 31일 태극기 부대와 손잡고 청와대 진입 발대식을 거행했다.

◆日 불매운동으로 韓日 하늘길 꽉 막혀… 66% 중단·감편☞

한일 관계 악화와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항공편의 3분의 2 가량이 운행 중단이나 운행 편수 축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의 집계 결과 한일 간 직항편은 11개 항공사가 128개 노선을 운영 중이었지만 이 중 43개 노선(33.6%)이 운행을 중단했거나 운행 중단을 계획 중이다.

◆유류세 인하 종료… 1일부터 휘발유 ℓ당 58원 상승☞

정부의 유류세 환원 결정에 따라 오늘(1일)부터 휘발유 가격이 ℓ당 최대 58원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개월간 시행된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이날 종료되고 9월 1일부터는 원래 유류세율을 적용한다.

최선희(왼쪽)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출처: 연합뉴스)
최선희(왼쪽)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출처: 연합뉴스)

◆北美 양보없는 기싸움… 실무협상 개최는 안갯속☞

북한과 미국이 한미 연합훈련 종료 이후에도 장외 여론전을 통해 기싸움 수위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대미협상 실무 총책임자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과의 대화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으며 우리로 하여금 지금까지의 모든 조치들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로 떠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의 집회·행진 불허에도 홍콩 주말 시위 13주째 강행☞

위 주도 인사들에 대한 체포와 홍콩 경찰의 집회·행진 불허 결정에도 불구하고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의 주말 시위가 지난달 31일 13주째 이어졌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AP 통신,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약 1000명의 시위대가 이날 오전 홍콩의 한 체육공원에서 ‘종교 집회’ 후 행진에 나섰고, 이후 시간이 갈수록 참가자 수가 늘고 있다.

◆靑 “미군기지 조기 반환”… 트럼프 “韓과 좋은 관계… 지켜보자”☞

국 내 미군기지 반환 문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로 향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한국 정부의 미군 기지 반환 요청과 관련한 질문에 “글쎄, 우리는 한국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대답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데이비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이 허리케인 '도리안' 상륙에 앞서 생활 필수품을 구입하려는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도리안은 4등급으로 세력을 키워 오는 2일 미국 플로리다 남부 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다.(출처: 뉴시스)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데이비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이 허리케인 '도리안' 상륙에 앞서 생활 필수품을 구입하려는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도리안은 4등급으로 세력을 키워 오는 2일 미국 플로리다 남부 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다.(출처: 뉴시스)

◆‘괴물’된 허리케인 도리안 美 플로리다 강타 전망… 4등급 분류☞

미국 플로리다 동부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보이는 허리케인 도리안이 몸집을 키우고 있어 이동 예상 경로인 바하마와 미국 플로리다주 등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AFP와 블룸버그 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예상보다 빠르게 세력을 키워 4등급이 됐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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