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해 6월 2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방중 기록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중국 측이 마련한 김 위원장 환영 연회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해 6월 2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방중 기록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중국 측이 마련한 김 위원장 환영 연회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중국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곧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관영 매체를 통해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외무상 리용호 동지의 초청으로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왕의(왕이) 동지가 곧 조선(북한)을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왕이 국무위원의 체류 일정, 방문 목적 등 자세한 사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 30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왕이 국무위원이 다음 달 2∼4일 북한을 방문할 것이며, 이 기간 리용호 외무상과의 회담이 예정돼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이자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전인 지난해 5월 북한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을 만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왕 국무위원의 방북이 지난 6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에 상응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이징 답방’ 준비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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