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실행했다. 대법원이 박근혜(67) 전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63, 최서원),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등이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을 전부 다시 심리하라고 파기환송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가 ‘입시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호보자의 딸을 지지하는 입장을 공개 표명했다.

◆日, 오늘부터 백색국가 제외 시행… 정부는 대책 부심☞(원문보기)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28일부터 시행한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전날(27일) “한국을 수출관리 우대 대상인 그룹A(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을 28일부터 시행한다”며 “엄숙하게 운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지일보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26일 오후 천지팟 녹음실에서 ‘긴급진단-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 김영준 국방대 교수. ⓒ천지일보 2019.8.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지일보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26일 오후 천지팟 녹음실에서 ‘긴급진단-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 김영준 국방대 교수. ⓒ천지일보 2019.8.26

◆[창간 10주년 좌담회] “美中 패권경쟁 속 한반도 이익 우선시하는 냉철한 외교전략 펼쳐야” ☞
한일관계가 최근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이 종료되고 북한은 잇따라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서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이다. 이에 천지일보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26일 천지팟 녹음실에서 ‘긴급진단-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했다.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김영준 국방대 교수와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OECD 유일 ‘초저출산국’ 한국… 출생아수 역대 최저☞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가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 지표를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여성 1명이 평생 아이를 한 명도 안 낳는 것으로 집계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靑 “日, 백색국가 배제 시행 강한 유감… 역사 바꿔 쓰는 건 日”☞
청와대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일본의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28일 브리핑을 열고 “일본은 오늘 부로 우리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대법, 국정농단 2심 전부 파기… 박근혜·이재용 형량 가중 가능성☞
대법원이 박근혜(67) 전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63, 최서원),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등이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을 전부 다시 심리하라고 파기환송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 혐의와 다른 혐의를 분리선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법하다는 법리적 판단이 내려졌다. 최씨는 강요죄 관련 법리 오해가 있었다는 취지에서 원심을 파기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상고심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한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씨에 대한 2심 판결도 파기환송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9.8.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상고심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한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씨에 대한 2심 판결도 파기환송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9.8.29

◆[이슈in] 말3마리·영재센터 뇌물 인정… 이재용은 다시 수감될까☞
대법원이 ‘국정농단’ 상고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최서원)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2심 판결을 모두 파기하면서 이 부회장의 재수감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전날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심을 파기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키워드는 ‘말 3필’과 ‘삼성의 승계작업 현안’이었다.

◆김기동 목사 성추문·연봉 10억·부동산 170억 의혹 보도 논란… 네티즌들 ‘분노’☞
‘귀신 쫓는 목사’로 명성을 떨친 성락교회 김기동(81) 원로 목사가 또다시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MBC PD수첩이 ‘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을 방송, 김기동 목사와 20대 여성의 관계를 추적했다. PD수첩은 김 목사가 이 여성과 충청 지역 호텔에서 모습을 드러낸 영상을 공개했다.

◆靑,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 추진… 한일갈등 속 美압박?☞
청와대가 반환되지 않은 전국의 주한미군기지를 평택기지로 조기 이전하겠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한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의 결정에 부정적 메시지를 계속 표출하고 있어서 미국에 대한 압박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전국 26개 주한미군기지에 대한 조기 반환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기지의 경우는 반환 절차를 올해 안에 시작하기로 했다. 이처럼 청와대가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을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7

◆문준용, 조국 딸에 “숨지 않아도 된다… 원한다면 목소리 내도 돼”☞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가 ‘입시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호보자의 딸에 대해 “숨지 않아도 된다.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 부당한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문씨의 SNS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와 있다. 문씨는 자신의 글을 통해 “당사자가 이 글을 본다면 혹시 한마디라도 실수할까봐 숨죽이며 숨어 다니고 있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 이건 부당한 게 맞다”고 밝혔다.

◆조국 후보자 둘러싼 실검 전쟁… ‘나경원자녀의혹’으로 불똥☞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실검 띄우기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1일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의 부정입학 의혹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했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장외 여론전이 나 원내대표에게도 불똥이 튄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