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행정안전부, 강원도, 인천시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9 국제자전거대회'가 다음달 3일까지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인 30일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경기 북부청) ⓒ천지일보 2019.8.31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강원도, 인천시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9 국제자전거대회'가 다음달 3일까지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인 30일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경기 북부청) ⓒ천지일보 2019.8.31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일원서 16개국 참가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9 국제자전거대회’가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5일간 비무장지대(DMZ)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강원도,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카자흐스탄, 핀란드, 아일랜드, 홍콩 등 해외 16개국 1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 허종식 인천시 정무부시장, 조성호 전 올림픽 사이클 국가대표 감독을 비롯한 대회 참가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인사말에서 “대결과 피해의 현장인 비무장지대가 평화와 미래, 희망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새로운 길, 평화·환경을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가는 이곳을 위해 달려주는 참가자 모두 환영하며 안전하게 도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30일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9 국제자전거대회’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 북부청) ⓒ천지일보 2019.8.31
경기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30일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9 국제자전거대회’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 북부청) ⓒ천지일보 2019.8.31

진영 행안부장관도 “한반도의 평화를 전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비무장지대를 가로지르는 국제자전거대회가 평화와 미래를 상징하는 대회로 발전하고 있다”며 “평화 그리고 화해, 협력의 새 시대를 달린다는 이번 대회 슬로건을 여러분의 힘찬 페달로 실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 ▲마스터즈도로사이클대회 ▲일반동호인도로사이클대회 등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청소년대회인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는 고성에서부터 인제·화천·연천·김포를 거쳐 강화까지 이어지는 510km 구간을 달리고,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사이클 대회’는 고성-인제-화천-연천의 320km 구간에서 펼쳐진다.

또 일반 동호인 도로사이클대회’는 인제군 순환 코스에서 진행되며, 10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단체전(46㎞)과 개인전(86㎞) 2부문에 걸쳐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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