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악수한 뒤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악수한 뒤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의회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한일 안보 협력을 강조하며 갈등 해결을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맥카울 의원은 VOA에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한일 양국 기밀 정보 공유의 미래가 교착 상태에 빠진 데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여전히 ‘임박한 위협’으로 남아있고 민주주의 국가들은 협력해 서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원 군사위원회도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모니카 매투시 하원 군사위 대변인은 30일 VOA에 “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 갈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양국의 안보 협력은 역내 평화와 안보에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양국이 차이를 잘 처리하고 합의로 나아가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도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양국 간 고조된 갈등이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지역 전체에 실질적인 국가 안보 협력을 방해하도록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