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가 지난 30일 제23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내달 6일까지 8일간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8.31
전남 순천시의회가 지난 30일 제23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내달 6일까지 8일간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8.31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의장 서정진)가 지난 30일 제23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내달 6일까지 8일간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의원 발의된 안건 2건과 순천시에서 제출한 조례 제·개정 및 일반안건 14건 등 총 1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또 2019 읍면동 현안업무보고 청취와 함께 상임위원회별 주요사업장 현장방문을 실시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 등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서정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무더위 속에서도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들과 각종 현업사업, 문화행사를 추진해준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시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힘을 합칠 때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순천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임시회가 시민들의 행복과 순천시의 발전을 위해 알찬 성과를 거두는 보람 있는 임시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하며 “시에서는 올해 계획했던 사업을 일정대로 추진하고 현장점검 등을 통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장숙희 의원이 서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관련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8.31
장숙희 의원이 서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관련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8.31

한편 의사일정에 앞서 장숙희 의원과 김병원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장숙희 의원은 “순천시가 서면 용계산에 500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치유와 휴양을 위한 청청공간인 용계산 기적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생태자원을 잘 보존하고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고자 하는 순천시의 시대정신과 생태를 지향하는 순천시 도시브랜드와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각시설은 유해물질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 순천시민뿐만 아니라 광양시민들의 건강까지도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현재 발생되는 전라남·북도 의료폐기물은 현재 소각시설로도 충분히 처리가 가능해 순천시에 신규 소각시설을 설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서면 구상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부정적 통보는 매우 적절한 조치이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을 가꾸고 지켜나가는데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김병권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신청사 건립 시 혁신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최적의 방식을 선택할 것과 공유재산 적극 활용 등을 통한 예산 절감 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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