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9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천지일보 2019.4.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9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천지일보 2019.4.14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유류세 환원 결정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휘발유 가격이 ℓ당 최대 58원 상승할 전망이다.

3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개월간 시행된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이날 종료되고 9월 1일부터는 원래 유류세율을 적용한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서민 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5월 6일까지 유류세율을 15% 인하했다. 이후 시장과 소비자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이달 31일까지는 인하 폭을 7%로 축소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아래 9월부터는 정상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첫 주 전국 휘발유 가격의 오름폭이 전주보다 2배 가까이 뛴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19.5.1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첫 주 전국 휘발유 가격의 오름폭이 전주보다 2배 가까이 뛴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19.5.11

유류세가 환원되면 휘발유는 현재 가격보다 ℓ당 최대 58원, 경유는 ℓ당 최대 41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ℓ당 최대 14원 오르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00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494.0원, 경유는 1351.8원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2.6원 상승한 1591.3원으로, 전국 평균가(1494.0원)보다 97.4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1.8원 상승한 1464.6원에 판매됐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26.7원 낮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ℓ당 4.5원 하락한 1398.3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1251.5원으로 1.5원 내렸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첫 주 전국 휘발유 가격의 오름폭이 전주보다 2배 가까이 뛰었다. 11일 휴대폰 화면을 통해 전국 유가정보가 보여 지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첫 주 전국 휘발유 가격의 오름폭이 전주보다 2배 가까이 뛰었다. 11일 휴대폰 화면을 통해 전국 유가정보가 보여 지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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