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30일 오후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고등학교 교감, 업무담당자와 지역청 장학사, 학생평가현장지원단 등 334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평가 연수 및 분임별 컨설팅을 실시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8.31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30일 오후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고등학교 교감, 업무담당자와 지역청 장학사, 학생평가현장지원단 등 334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평가 연수 및 분임별 컨설팅을 실시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8.31

공정성·객관성·신뢰성 높이기 위해
모니터링 결과 토대 맞춤형 컨설팅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과정 중심 학생평가 정착을 위해 일선 학교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30일 오후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고등학교 교감, 업무담당자와 지역청 장학사, 학생평가현장지원단 등 334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평가 연수 및 분임별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민원 사례를 중심으로 학생평가의 주요사항을 안내함으로써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신뢰성을 높이고,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일선 학교의 평가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구성한 중등 학생평가현장지원단은 1학기 동안 중·고등학교를 학교급별, 권역별로 나눠 학업성적관리규정과 학생 평가계획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최근 전체회의를 통해 그 결과를 분석하고 학교 컨설팅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행사는 도교육청의 학생평가 주요사항 안내와 일선 교사의 모니터링 결과 설명, 현장지원단의 컨설팅 순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 업무담당자는 1학기 동안의 학생평가에 대한 민원 사례와 정기고사 보안관리 현장점검 사례를 중심으로 학생평가의 주요 사항을 안내했다. 또 목포혜인여고 이주환 수석교사는 학교별 학생평가 모니터링 결과 분석에 따른 공통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현장지원단이 모니터링 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컨설팅이 이뤄졌다.

연수에 참여한 일반고 한 교감은 “민원 사례를 보면서 학생평가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갖게 됐고 우리 학교 평가계획서를 보면서 컨설팅을 받으니 무엇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시대의 요구에 맞게 수업과 평가, 그리고 기록의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며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앎과 삶이 하나로 일치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가의 역량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평가와 관리, 기록에 대한 민원과 불신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모든 학생을 중심에 둔 교육활동과 변화주체로서 수업·평가 관리 방안을 모색해 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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