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3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일본 수출규제 기업 지원과 광주비엔날레 성공개최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을 당부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8.30
이용섭 광주시장이 3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일본 수출규제 기업 지원과 광주비엔날레 성공개최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을 당부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8.30

이 시장, 30일 공공기관장 회의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 집중
공공기관, 시민·기업 위한 봉사 
추석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강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3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일본 수출규제 기업 지원과 광주비엔날레 성공개최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수출규제 장기화에 따른 피해 가능성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2일 우리나라를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 방침을 의결, 28일 관련 규정이 시행됐다.

광주시는 지난 7월 15일부터 일본 수출규제에 대비해 수출규제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종합 상황반, 금융지원반, 수출입지원반으로 구성된 ‘수출규제대책추진단’을 통해 대응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제약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따라서 관련 공공기관은 중장기적으로 지역기업,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정부의 ‘소재부품 장비 경쟁력 강화방안’과 연계, 소재부품 분야 자체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통해 소재부품 장비 경쟁력 강화에 2조 1000억원을 집중투자 하기로 한 만큼 관계 국실과 공공기관이 긴밀한 협조를 통해 관련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시장은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휴머니티’라는 주제 아래 9월 7일부터 55일간 비엔날레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열린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성공개최를 위해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새롭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어떻게 산업에 접목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행사로 디자인을 통한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이 시장은 비엔날레 홍보와 관련해선 “각 공공기관은 추석을 맞아 광주를 찾는 분들이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얻도록 임직원과 가족들도 비엔날레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면했다.

이외에도 “추석 명절을 맞아 광주상생카드를 활용한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광주시는 지난 4월, 전통시장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20개 공공기관과 22개 전통시장이 ‘공공기관-전통시장 후원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수영대회 성공을 발판삼아 광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시정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기 바란다”며 “극히 일부이지만 아직도 갑질적 행태를 보이는 임직원들이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이런 구태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관장들께서는 시민과 지역기업은 공공기관의 최우선 고객임은 물론 공공기관이 존재하는 이유임을 명심하고 시민과 기업을 위한 봉사 기관으로 거듭나길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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