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후보자 딸 입시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집회에서 학생들이 행진하고 있다. 개인들이 모여 주관했던 1차 집회와 달리 이날 집회는 고려대 총학생회가 주관했다. ⓒ천지일보 2019.8.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후보자 딸 입시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집회에서 학생들이 행진하고 있다. 개인들이 모여 주관했던 1차 집회와 달리 이날 집회는 고려대 총학생회가 주관했다. ⓒ천지일보 2019.8.30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가 ‘입시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호보자의 딸을 지지하는 입장을 올렸다. 서울·경기·부산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낸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올해 고교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31일 예고됐던 대규모 홍콩 민주화 시위가 시민 안전을 이유로 취소됐다.

◆문준용, 조국 딸에 “숨지 않아도 된다… 원한다면 목소리 내도 돼”☞(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가 ‘입시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호보자의 딸에 대해 “숨지 않아도 된다.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 부당한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문씨의 SNS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와 있다. 문씨는 자신의 글을 통해 “당사자가 이 글을 본다면 혹시 한마디라도 실수할까봐 숨죽이며 숨어 다니고 있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 이건 부당한 게 맞다”고 밝혔다.

◆자사고, 사실상 모두 ‘지위유지’… 학생들만 ‘혼란’☞
서울·경기·부산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낸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올해 고교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30일 서울행정법원은 올해 자사고 재지정평가(운영성과평가) 점수미달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지정취소 처분을 받은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 등 8개 자사고가 낸 지정취소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한은, 기준금리 1.50% 동결… “대외 경제 여건 불확실성 매우 커져”☞
한국은행이 30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기 때문에 두 차례 연속 금리를 내리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판단해 대부분 동결로 예상했다. 연속으로 금리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0월과 2009년 2월 이후 아직까진 없다. 또한 이미 지난달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하가 있었기 때문에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만큼 현재 영향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말말말] 최순실 “내 딸은 천신만고… 조국 딸은 거저먹으려”☞
“내 딸은 메달이라도 따려고 천신만고 고생을 했는데 조국 딸은 거저먹으려고 한 것이 아니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에 대한 ‘입시 특혜’ 의혹이 연일 논란인 가운데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최서원, 63)씨가 자신의 딸과 비교하면서 한 이 같은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 또 경찰에 체포돼【홍콩=AP/뉴시스】2014년 홍콩의 우산혁명을 이끌었던 젊은 지도자들 중 한 명인 조슈아 웡이 지난 6월17일 홍콩 입법회의 인근에서 기자들에 둘러쌓여 있다. 조슈아 웡이 30일 아침 홍콩에서 경찰에 체포돼 경찰본부에 구금돼 있다고 그기 속한 데모시스토당이 밝혔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 또 경찰에 체포돼【홍콩=AP/뉴시스】2014년 홍콩의 우산혁명을 이끌었던 젊은 지도자들 중 한 명인 조슈아 웡이 지난 6월17일 홍콩 입법회의 인근에서 기자들에 둘러쌓여 있다. 조슈아 웡이 30일 아침 홍콩에서 경찰에 체포돼 경찰본부에 구금돼 있다고 그기 속한 데모시스토당이 밝혔다.

◆31일 홍콩 시위 전격 취소, 경찰 충돌 시 중국 무력개입 우려☞
31일 예고됐던 대규모 홍콩 민주화 시위가 시민 안전을 이유로 취소됐다. 30일(현지시간) 홍콩 명보에 따르면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은 31일로 예고했던 대규모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취소했다.
민간인권전선은 31일 오후 홍콩 도심 센트럴 차터가든 공원에서 집회를 연 뒤 중앙인민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중련판) 건물 앞까지 행진할 계획이었다. 민간인권전선 측은 취소 이유에 대해 “우리는 시위 참가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조국 청문회 내달 2~3일 개최 공방… 與 “연기 불가”, 野 “맹탕 청문회 안돼”☞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청문회를 사흘 앞둔 30일에도 증인 채택과 청문 일정을 놓고 막판 절충을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서로를 향한 책임 공방에만 골몰하면서 조국 청문정국은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30

◆[이슈in] 말3마리·영재센터 뇌물 인정… 이재용 다시 수감될까☞
대법원이 ‘국정농단’ 상고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최서원)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2심 판결을 모두 파기하면서 이 부회장의 재수감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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