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 친선협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해 10월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 친선협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9월 1일 ‘한일 축제한마당’ 참석

이낙연 국무총리와 면담 일정 조율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일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한의원연맹 간사인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전 관방장관이 31일 한국을 방문한다. 가와무라 간사는 내달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일 축제한마당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며, 이낙연 국무총리 등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가와무라 간사가 이날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방한해, 내달 2일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일 축제한마당은 지난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정한 후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는 양국 간 민간 문화교류 행사다. 2009년부터는 도쿄에서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 일본 측에서는 가와무라 간사,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 등이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강창일 의원 등이 참석한다.

NHK에 따르면, 가와무라 간사는 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해 “한국이 국가 간 약속을 지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할 예정이다.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무라 간사는 이낙연 총리와 회담 일정도 조율 중이라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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