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웅 경기도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19.8.30
이원웅 경기도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19.8.30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위원회 참석

남양주 첨단가구복합산업단지 조성 재검토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이원웅 경기도의회 도의원(더민주당, 포천2)이 지난 29일 국립수목원 회의실에서 개최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참석했다.

의정부시 쓰레기 소각장 이전 증설사업 및 남양주시 첨단가구복합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입지 선정을 재검토 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는 의견으로 사업승인 및 관계기관에 공문으로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위원회’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이원웅 도의원과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을 부위원장으로 했다.

회의에서는 “의정부시 쓰레기 소각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 식생물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것은 수긍할 수 없다”며 “남양주시 첨단가구복합단지 입지 시 폐기물 무단 소각, 목재로 인한 외국산 벌레 유입 등이 우려돼 광릉숲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결론내렸다.

이원웅 의원은 “이날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위원회에서 논의된 권고안을 환경분쟁조정위원회,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 사업승인 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며 “의정부 쓰레기 소각장과 남양주 첨단가구복합단지가 들어서면 광릉숲과 국립수목원의 가치훼손 뿐만아니라 포천시와 양주시 등 인근지자체 주민들의 환경권과 건강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으므로 입지선정의 재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오는 31일 오후 3시 30분부터 포천·의정부·남양주·양주시민들은 의정부시청과 의정부역 앞에서 의정부시 쓰레기 소각장 증설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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