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경찰서. (제공:진주경찰서) ⓒ천지일보 2018.11.27
진주경찰서 모습. (제공:진주경찰서) ⓒ천지일보 2018.11.27

온라인게임·생활비에 탕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온라인 게임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고급외제차만 골라 유리창을 둔기로 깨고 금품을 훔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17, 고등학생)군 등 2명은 지난 13일 새벽 4시 10분께 경남 진주 소재 노상에 주차된 C(31, 자영업)씨의 외제차량 운전석 유리창을 망치로 깨고 침입해 현금 200만원을 훔치고 달아났다.

A군과 B(17, 고등학생)군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새벽시간을 틈타 18차례에 걸쳐 노상에 주차된 외제차량에서 현금 등 400만원 상당을 훔쳤다.

피해자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18일 A군과 B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동네에서 알고 지낸 이들은 여관비와 평소 즐겨하던 온라인게임 아이템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과 B군은 집을 나와 PC방이나 여관·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지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29일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범행을 시인한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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