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프린지페스티벌 로우패밀리 공연 장면. (제공: 광주문화재단) ⓒ천지일보 2019.8.30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로우패밀리 공연 장면. (제공: 광주문화재단) ⓒ천지일보 2019.8.30

5.18 추모 내용 담은 공연… ‘국화를 들고’ 초연
오는 31일, 17개 팀 참가 다양한 장르 음악 공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매주 토요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을 문화 공연으로 가득 메우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지난주에 이어 ‘그야말로 프린지’ 두 번째 이야기를 이어간다.

오는 31일, 모두 17개 팀이 참가해 ▲프린지 A(5.18민주광장 분수대 앞) ▲프린지 B(상무관 앞) ▲프린지 C(하늘마당) ▲프린지 F(나눔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주엔 늘 특별함을 추구하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기획한 공연 ‘국화를 들고’가 첫 선을 보인다. ‘국화를 들고’는 광주5.18민주화운동의 눈물과 한이 서려있는 역사적인 장소인 상무관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특히 무용수의 한(恨)풀이 춤과 전자바이올린의 서정적인 멜로디를 통해, 민주영령의 영혼을 달래고 5.18을 추모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프린지는 이번 주 초연을 시작으로 매주 새로운 장르, 새로운 공연자들과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그야말로 프린지스러운 공연들을 가득 준비했다. 무용·마임 등을 전공한 배우들이 신체언어를 통해 사회문제를 재미있게 풀어낸 ▲‘즐거운 나의 집’ 풍선과 비눗방울을 이용한 퍼포먼스 ▲‘버블타이거의 동심여행’ 세계 최고 비보이와 한국 전통 무용수의 만남 ▲‘춤추는 대한민국’ 마술·저글링 그리고 스탠딩 코미디를 더한 ▲‘뻔and펀쇼’ 등이다.

또한 프린지 C무대인 하늘마당에서는 늦여름 밤의 밤바람과 함께 잔잔한 감성을 그려낼 음악 공연들이 이어진다. 팝 재즈, 유러피안 재즈, 라틴 재즈,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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