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디엠지 포스터. (제공: 경기관광공사) ⓒ천지일보 2019.8.29
아트 디엠지 포스터. (제공: 경기관광공사) ⓒ천지일보 2019.8.29

평화 주제 애니메이션 제작 참여 

그래피티, 즐길거리 풍성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DMZ 지역연계 문화예술 프로젝트인 ‘ART DMZ’를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 연천 장남통일바라기 축제장(호로고루)과, 9월 6일부터 9월 8일 김포 아트빌리지 일원에서 총 2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8일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Let's DMZ’ 브랜드를 공개했다.

‘ART DMZ’는 이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관련 행사들은 9월 한 달 간 DMZ 일원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움직이는 ART DMZ, 컨테이너를 품다’라는 부제의 ‘ART DMZ’는 DMZ를 소재로 한 체험형 문화행사로 복층 컨테이너 건물을 제작하여 DMZ와 관련된 각종 체험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담아 연천과 김포에 설치·운영한다.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정크하우스가 DMZ를 주제로 복층 컨테이너 외벽을 디자인하고, 컨테이너를 붓이나 스프레이로 실시간 작업하는 ‘라이브 드로잉 DMZ'를 선보인다.

복층 컨테이너 1층 내부에는 디지털 그래피티인 ‘내 손으로 그리는 DMZ'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는 각자가 생각하는 DMZ의 상징을 스크린 화면에 디지털 스프레이로 그려보고, 그 결과물을 출력해 볼 수 있다. 또 참가자가 일일 만화가가 되어 그림을 하나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함께 만드는 평화 애니메이션’이 열리며, 각자의 소망을 종이에 적어 번영의 나무에 걸어보는 ‘치유의 공간과 번영의 나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복층 컨테이너 2층에는 DMZ의 과거, 생명, 현재와 미래를 다루는 ‘DMZ 평화의 길로, 그 첫 걸음’이라는 DMZ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과거 중립국 감독위원회(NNSC)가 바라본 한국전쟁 이후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DMZ 접경지역인 평화누리길의 생태 사진, 그리고 DMZ 일원에서 개최되었던 행사 사진 등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DMZ 포토존’을 운영하고, ‘DMZukebox(디엠쥬크박스)’, 거리극, 음악극 등이 펼쳐진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평소 접하기 힘든 DMZ의 정보는 물론, 평화에 대한 메시지와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Let's DMZ 사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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