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는 ICT 스마트팜 ‘고추 수경재배’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8.29
아산시가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는 ICT 스마트팜 ‘고추 수경재배’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8.29

“토양연작장해에 의한 수확량 감소 피해 해결”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스마트팜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ICT 고추 수경재배 사업이 일반 고추농가보다 수확량이 20~30% 증가되고, 노동력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29일 아산시에 따르면 수경재배는 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수용성 영양분으로 만든 배양액 속에서 식물을 키우는 방식으로 보통 딸기·토마토 농가에 기술이 적용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고추 수경재배를 진행했다.

선장면 소재 농장(대표 한상륭)은 올해 ICT 스마트팜 고추 수경재배 기술을 도입해 고추를 생산했다.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를 적용한 온실 환경과 시설 최적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온․습도, pH, EC, 양액 등 자동조절 장치로 고추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였다.

한상륭 대표는“고추 수경재배 기술도입으로 토양연작장해에 의한 수확량 감소 피해를 직접 해결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산시 농업기술과장은 “고추농가의 고질적인 문제인 연작장해를 극복하고 수량을 높여 성공적인 시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노동력을 줄이고 농산물 품질을 높이는 스마트팜을 확대·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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