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한 연암도서관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3.21
벚꽃이 만개한 연암도서관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3.21

12→24개월 영유아로 대상 확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내달 1일부터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임산부·영유아 대상으로 집까지 책을 배달하는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내 생애 첫 도서관’ 사업은 지난 2015년 처음 시행한 사업으로 방문이 어려운 임산부·영유아에게 도서를 택배를 통해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시는 한 달 평균 50건 수준의 저조한 서비스 이용률을 개선하고,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확대·추진하게 됐다.

이번 확대시행으로 대상은 기존 임신 7개월 이상 임산부와 12개월 이하 영유아를 둔 시민에서, 임신부터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둔 시민까지 확대됐다.

서비스 신청자는 연암·서부도서관에서 1인당 10권까지 21일간 대여할 수 있다.

연암도서관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로 휴관하고 있어, 공사를 마치는 내달 16일부터 종합경기장 6번 게이트 부근의 임시도서관 개관 이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임산부는 신분증·임신확인서 또는 산모수첩을, 자녀 출생 후에는 부모 신분증·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연암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서비스 이용률이 늘어나면 현재의 개별택배를 계약택배로 변경하고, 도움이 필요한 읍면 단위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부모·아이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아이가 어려서부터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