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29일 2020년 정부예산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9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29일 2020년 정부예산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9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내년도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에 노력한 결과, 올해 6814억원보다 1360억원(19.9%)이 증가한 8174억원을 반영했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청 행특회계 3370억원을 제외한 세종시 관련 국비예산 기준으로는 올해 3817억원보다 987억원(25.9%)이 늘어난 4804억원을 확보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 내용’으로 ▲행정수도 기반 조성 ▲신산업 육성 등 자족적 성장동력 확충 ▲세종시 균형발전을 위한 구도심 정주여건 개선 ▲문화·교육·의료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브리핑했다.

먼저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0억원이 반영되었고, 세종~서울 고속도로 세종~안성구간 사업비는 1602억원이 편성(2019년 10억원 반영)되었으며, 신규사업으로, 행정수도의 상징성과 위상을 갖추기 위해 국가보훈광장 조성 예산 4억 6천만원을 반영했다.

또 행복도시~조치원연결도로 349억원, 행복도시~공주 연결도로 250억원,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156억원 등 광역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 1154억원이 반영됐다.

‘신산업 육성 등 자족적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세종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규제자유특구 조성 사업 120억원과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진입도로 6억원, 벤처벨리 산업단지 진입도로 2억원 등을 새로 확보했으며, 계속사업인 지역특화산업 육성 64억원,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38억원 등의 지역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

또 ‘세종시 균형발전을 위한 구도심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구도심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전동면·전의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예산 14억원이 신규 반영됐으며, 구도심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132억원(조치원·전의면), 하수관로 정비 70억원(금남면·장군면), 농촌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농산어촌개발 28억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42억원, 재해위험지역 정비 14억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문화·교육·의료 인프라 구축’을 하기 위해 국립박물관단지 도시건축박물관 설계 8억 5천만원, 재활용·업사이클센터 조성 2억원이 신규 반영됐으며, 계속사업인 어린이박물관 건립 23억원, 아트센터 건립 354억원, 시립도서관 건립 47억원이 반영되었고, 세종 충남대병원 건립 및 개원을 위한 예산 227억원이 반영돼 의료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향후 계획’으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이 지난해에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되었던 것과 달리 내년도 사업비는 정부예산안에 반영됐으며, 내년 예산안에 도시건축박물관, 국가보훈광장,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재활용・업사이클센터, 산업단지 진입도로 등의 신규사업과 세종~서울 고속도로 등 대규모 SOC사업이 반영됨으로써 세종시가 행정수도의 기틀을 갖추고, 자족성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예산안은 다음달 3일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사를 거쳐 12월 2일 확정될 예정이다.

끝으로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과 적극 협력하여 국회 심의과정에서 감액되지 않도록 하고, 미반영된 사업들을 추가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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