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곡성군이 고달면 토란 재배농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란 올인원 시스템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8.28
지난 27일 곡성군이 고달면 토란 재배농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란 올인원 시스템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8.28

‘올인원 시스템’ 개발… 토란 크기 선별 기능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 농업기술센터가 토란을 가공 처리하는 올인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토란 올인원 시스템은 토란의 흙과 잔뿌리를 제거하고 크기에 따라 선별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밭에서 생산한 토란의 껍질을 제거하는 기계도 개발이 완료돼 보완 중에 있다.

곡성군은 이번 개발로 기존 토란의 줄기를 박피하는 장치와 함께 생산라인으로 구축하면 토란의 수확과 가공까지 모든 작업이 자동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곡성군이 고달면 토란 재배농가에서 토란 올인원 시스템(토란정미소)으로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과 토란재배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시연을 진행했다.

군은 이번 올인원 시스템 개발로 노동력 절감 등 비용을 최대 70% 절약하고 작업능률도 기존 수작업보다 13배가량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곡성군 관계자는 “약간의 보완이 필요하지만 토란 기계 자동화 시스템이 보급되면 토란 재배 확대를 통한 토란 가공 원물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며 “이는 토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상품 개발도 가능케 함으로써 농가의 소득 증대 및 소득원 다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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