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4중주단 벨체아 콰르텟이 오는 9월 21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공연을 갖는다. (제공: 인천경제청) ⓒ천지일보 2019.8.28
현악4중주단 벨체아 콰르텟이 오는 9월 21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공연을 갖는다. (제공: 인천경제청) ⓒ천지일보 2019.8.28

아트센터 인천 2019 하반기 시즌 실내악 대표 공연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세계 최정상의 현악4중주단 벨체아 콰르텟이 내달 21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공연을 갖는다.

2017년 첫 내한 이후 2년 만의 내한 소식이라 관심이 뜨겁다. 특히 이번 공연은 내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앞두고 통영, 서울, 인천으로 이어지는 벨체아 콰르텟의 전국투어 일정 중 마침표를 찍는다.

벨체아 콰르텟은 1994년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에서 함께 공부한 루마니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코리나 벨체아(44)와 폴란드 출신 비올리스트 크시슈토프 호젤스키(48)가 주축으로 창단한 현악 사중주단이다.

슈베르트, 브람스, 모차르트, 드뷔시, 바르톡 등 다수의 뛰어난 음반을 보유하고 있는 벨체아 콰르텟은 특히 세 차례나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전곡을 녹음하면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불리고 있다.

또한 그들이 2012년 빈의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연주한 16곡의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전곡 연주를 담은 영상물 ‘Belcea Quartet BEETHOVEN (Complete String Quartets)’은 이 장르의 기념비적인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벨체아 콰르텟은 모차르트 현악 사중주 19번 다장조 ‘불협화음’과 바르톡 현악 사중주 6번, 그리고 베토벤 현악 사중주 14번 올림다단조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벨체아 콰르텟의 연주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공연은 인터파크 및 엔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아트센터 인천은 지난해 11월 개관, 실내악 연주에 적합한 공연장 규모와 객석 구석구석까지 전달되는 고른 반향을 지녀, 감상에 최적 조건을 가졌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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