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에 오염수를 담아둔 대형 물탱크가 늘어져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에 오염수를 담아둔 대형 물탱크가 늘어져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논의 중이며 내용은 국제회의에서 설명”

도쿄전력 “2022년엔 오염수 둘 곳 없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결론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27일 한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내에 트리튬(삼중 수소) 등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의 처리 방안을 설명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에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 이처럼 답했다.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의 취급 방안에 대해서는 전문가 회의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검토 상황에 대해서는 대사관을 위한 설명회와 국제회의에서 설명해왔으며 주일 한국 대사관에도 설명했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매일 170톤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오는 2022년 여름에는 오염수를 더 둘 곳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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