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천지일보 2019.8.27
울산시청. ⓒ천지일보 2019.8.27

지역 특수성·환경 반영, 68개 과제구성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지자체 단위 지진방재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시는 27일 오후 4시 시청 2별관 4층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울산광역시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지진재난의 이해와 대응체계 교육, 부분별 추진과제 보고,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등 전문가 자문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울산 지진방재종합계획은 유니스트가 지난해 완료한 ‘울산형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계획과 분야별 과제를 추진했다.

시는 울산이 동남권 지역의 지진발생 증가와 원자력발전소 및 석유화학산업 시설 밀집 해 있는 만큼 지역의 특수성과 환경이 반영됐다.

이번 지진방재종합계획은 6대 분야별 전략 및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해 지진발생 상황단계에 따른 예방, 대응, 복구단계에서 지진대책과 지진에 의해 발생하는 복합재난 대책 68개의 과제로 구성됐다.

6대 분야는 교육·훈련 및 안전문화 조성, 정보감시·전달체계 구축 및 조사연구, 내진성능 확보, 구호·복구체계 구축, 재난대응 조직역량 강화, 지진 연계 복합재난 대책 마련 등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역맞춤형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제시하는 것으로 울산만의 지진방재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상된 지진방재 역량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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