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S60.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8.27
신형 S60.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8.27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8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신형 S60’을 27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볼보코리아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3세대 S60을 선보이며 “S60은 적극적인 운전의 재미를 찾는 뉴 제너레이션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볼보의 전략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볼보 S60은 1978년 ‘갤럭시 프로젝트’ 아래 약 14년간 스웨덴 제조업 역사상 가장 큰 투자로 개발된 850을 모태로 한다. 3세대 신형 S60은 플래그십 90클러스터와 동일한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8년 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이다.

신형 S60의 외관 디자인은 역동적인 성능을 암시하면서 도로 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자신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헤드램프 기반 패밀리룩과 세로형 그릴 디자인, 듀얼 테일 파이프,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18∙19인치) 등 새로운 디테일을 통해 역사상 가장 강인한 볼보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여기에 이전 세대 대비 125㎜ 늘어난 전장(4760㎜)과 50㎜ 낮아진 전고(1430㎜), 15㎜줄어든 전폭(1850㎜)으로 설계된 동급 모델 최대의 차체 볼륨과 다이내믹한 스탠스 및 뛰어난 무게배분을 갖췄다. 또한 트렁크 상단에 일체형 스포일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인상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실내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로지르는 대시보드와 인스트루먼트 패널 라인을 슬림한 형태로 디자인해 공간감을 강조했다. 전 트림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기본 탑재했다. 아울러 이전 세대 96㎜ 늘어난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2872㎜)를 통해 앞좌석 1074㎜, 뒷좌석 895㎜의 여유로운 레그룸을 마련했다.

특히 전 트림에 열선시트 및 실내공기청정 시스템(IAQS)이 더해진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와 전동식 파노라마 선루프를 갖췄다. 대시보드 및 센터콘솔에 나뭇결이 살아있는 최고급 천연 소재를 사용했으며 장시간 주행에도 안락함을 제공하는 시트는 컴포트 레더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운전석 및 조수석에 마사지, 통풍 기능이 포함된 최고급 나파가죽 시트가 사용되며, 각 좌석마다 최적화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4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까지 추가된다.

신형 S60 인테리어.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8.27
신형 S60 인테리어.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8.27

국내 출시되는 신형 S60은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섀시와 함께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m의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된다.

볼보의 최신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을 대표하는 가솔린 엔진으로 가변식 밸브 시스템과 연소제어 시스템, 내부 마찰을 통해 출력 손실을 줄여주는 기술 등 고도화된 엔진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S60의 터보차저는 더 많은 공기를 밀어낼 수 있도록 설계돼 더욱 민첩한 반응을 제공한다. 최고속도는 240㎞/h,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 소요시간(제로백)은 6.5초다.

볼보코리아는 신형 S60의 현대적이고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을 정립하는 감성품질과 편의사양, 미연의 사고를 예방하는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 최신 기술이 반영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등으로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신형 S60은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첨단 안전 시스템임 ‘인텔리 세이프’를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도로 위 보행자를 식별해 잠재적 사고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볼보 시티 세이프티’에 조향 기능을 추가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으로 유지하며 최대 140㎞/h까지 주행이 가능한 첨단 운전자 보조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까지 기본으로 갖췄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수입 중형 세단 시장에서 운전의 재미와 럭셔리 경험은 어느 한쪽을 선택하거나,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됐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출시한 신형 S60은 이러한 게임의 룰을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태어난 럭셔리 세단, 신형S60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볼보가 제시하는 더 나은 삶의 가치와 주행의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모토로 신형 S60의 판매가를 각각 ▲4760만원(모멘텀)과 ▲5360만원(인스크립션)으로 책정했다. 이는 인스크립션 국내 사양을 기준으로 미국 시장(5만 3640 USD)과 약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파격적인 금액이다. 여기에 5년 또는 10만㎞의 업계 최고 수준의 워런티와 주요 소모품까지 무상 지원한다. 

신형 S60.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8.27
신형 S60.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천지일보 2019.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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