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출처: 일본 총리실 홈페이지) 2019.8.27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출처: 일본 총리실 홈페이지) 2019.8.27

韓 지소미아 종료 방침엔 “신뢰관계 훼손” 주장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을 향해 “국가 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했다.

아베 총리는 한일관계 관련 질문에 “한국이 양국 간 상호 신뢰를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3일 아베 총리는 한국에 대해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회복해 약속을 지켜줬으면 한다는 기본적 방침은 변함이 없다”면서 “우려스럽게도 한일청구권협정 위반 등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대응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일본이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을 지속적으로 내걸며 강제징용 개인 배상판결을 한국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는 억지 주장을 지속 펼치는 모습이다.

또한 한국이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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