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들이 현대차그룹 수소 비전관 ‘Hyundai Hydrogen World’ 내 미래 모빌리티 체험존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19.8.26
방문객들이 현대차그룹 수소 비전관 ‘Hyundai Hydrogen World’ 내 미래 모빌리티 체험존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19.8.26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상하이 푸둥(浦東)의 랜드마크인 쓰지(世紀)광장에 수소 비전관 ‘현대 하이드로젠 월드’를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현대·기아자동차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과 티나 마리아 유엔개발계획(UNDP) 중국 부대표, 장퉁(章桐) 중국 퉁지대 연료전지자동차 기술연구소 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병호 사장은 개관식에서 “현대차그룹은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개발 정책에 적극 호응할 계획”이라며 “수소 비전관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축적해온 기술력과 미래 수소 사회 비전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운영되는 수소 비전관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기술과 친환경 수소 에너지에 관한 비전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전시관은 406㎡(약 123평형) 규모로 ▲수소전기차 넥쏘 공기정화 시연존 ▲수소 미래 사회 체험존 ▲수소전기차 절개차 전시존 ▲미래 모빌리티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수소 경제 산업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중국 내 기반을 다지고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수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FCEV)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하고 2030년 국내에서 연 50만대 규모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성능개발실 실장 박종진 상무가 수소전기차 기술과 친환경 수소 에너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19.8.26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성능개발실 실장 박종진 상무가 수소전기차 기술과 친환경 수소 에너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19.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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