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26일 오전 11시 군민회관에서 공영버스터미널까지 가두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19.8.26
장성군이 26일 오전 11시 군민회관에서 공영버스터미널까지 가두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19.8.26

다음 달 5일~10월 20일까지 10% 할인
26일, 장성사랑상품권 홍보 캠페인 열어

[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장성군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상품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장성사랑상품권’이 지역 주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장성군은 다음 달 5일 발매될 ‘장성사랑상품권’을 알리기 위해 26일 오전 11시 군민회관에서 공영버스터미널까지 가두행진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는 장성군 소상공인연합회와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이웃들에게 장성사랑상품권 이용과 가맹점 모집을 독려했다.

장성사랑상품권은 장성군 내에서 유통되는 지역 화폐다.

장성군은 지난해 7월 상품권 도입을 검토하고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발행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서 한국조폐공사와 성남시 등 선진지를 다녀오고, 상품권 디자인의 선호도를 조사하는 등 1년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발행을 앞두게 됐다.

상품권은 5000원권과 1만원권 2종으로 구성돼 있다. 1인당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가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해 관내 농협이나 축협(지점, 출장소 포함 총 16개소)에 방문해 구입할 수 있으며, 현금구매 시 6%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법인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되며, 구매한도에 제한이 없다).

단 장성군에 등록된 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미리 가맹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장성군 관계자는 “9월 5일 발행을 앞두고 장성사랑상품권의 이용과 가맹점 참여에 대한 군민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하며 “주민들이 가맹업소를 잘 확인할 수 있도록, 업소 출입구마다 상품권 가맹점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석을 준비하는 군민들에게 희소식도 전해진다. 장성군은 장성사랑상품권 발행 기념으로 9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역 내 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군비 20억원을 들여 장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가계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지역업소에 활기를 더해줄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에 군민들의 많은 이용과 가맹점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이날 캠페인 이후에도 가맹점 모집과 SNS, 현수막 등을 통한 상품권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오는 9월 5일에는 장성사랑상품권 발행 선포식과 판매대행점 업무 협약식도 개최한다.

장성군이 26일 오전 11시 군민회관에서 공영버스터미널까지 가두행진 캠페인을 펼치는 가운데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19.8.26
장성군이 26일 오전 11시 군민회관에서 공영버스터미널까지 가두행진 캠페인을 펼치는 가운데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19.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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