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동물병원 없는 면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를 운영하는 가운데 한 주민이 반려견 등록을 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8.26
전남 곡성군이 동물병원 없는 면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를 운영하는 가운데 한 주민이 반려견 등록을 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8.26

오는 29일까지 7개 지역 순회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동물병원 없는 면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곡성군은 상당수의 반려동물이 대형견종임에 따라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읍내로 나오는 어려움을 고려해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를 시행한다.

순회 일정은 22일 옥과면을 시작으로 23일 석곡면, 27일 오산면(오후), 28일 입면(오전), 목사동면(오후), 29일 고달면(오전), 삼기면(오후)이다. 반려동물 소유주는 반려견을 데리고 방문일정에 맞춰 해당 지역의 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찾아가는 동물등록을 이용한 한 주민은 “반려견이 큰 데다 한 마리도 아니어서 차에 태우는 것도 마땅하지가 않았는데 이번 순회 서비스로 등록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전년 대비 높은 실적에도 자진신고 기간 중 많은 반려견이 등록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곡성읍에 소재한 마로동물병원을 통해 지난 7월부터 이달 31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약 700마리가 등록됐으며 지난해 등록 실적 35마리보다 20배가 넘는 등록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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