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이용하기 편리한 ‘뉴 아이조아카드’ 출시
올 연말까지 할인권 병행사용, 내년부터 전면 시행
세 자녀 이상 부모와 13~18세 중·고교생 자녀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전국최초로 세 자녀 이상 가정에 도시철도 이용하기 편리한 ‘뉴 아이조아카드’를 오는 30일 출시한다.
대구시는 저출산·고령사회를 대비해 세 자녀 이상 가정에 경제적·문화적 혜택을 주는 ‘대구 아이조아카드’ 제도를 운영해 왔다.
새롭게 출시되는 ‘뉴 아이조아카드’는 도시철도 출입구 단말기에 카드 접촉 후 통과하는 방식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때마다 일회용 할인권을 발급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된다.
또한 500원으로 할인 적용받던 방식에서 세 자녀 가정의 부모와 13~18세 자녀에게 도시철도 요금을 무임 적용하는 교통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도시철도 구간에서만 무임승차가 가능하고 시내버스와 환승 시 버스요금이 부과되니 체크카드의 경우 반드시 충전 후 사용해야 한다.
카드 발급 대상은 대구시에 사는 세 자녀 이상 가정의 부모와 13~18세 중·고교생 자녀다. 부모의 경우는 신용후불형과 체크선불형으로 선택 가능하며 막내나이기준 만18세까지 무임적용 된다. 자녀의 경우는 체크선불형으로만 발급된다.
또한 타인에게 양도·대여는 불가하며 자격 이외의 자가 사용 시 해당운임 및 기준운임 30배의 부가운임이 징수된다.
아울러 기존 아이조아카드 소지자는 현재 카드의 유효기관과 상관없이 올 연말까지 뉴 아이조아카드를 발급받아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기존 카드로 도시철도 이용이 전면 중단되며 일회용 할인권은 사용할 수 없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기존 아이조아카드 사용자 및 발급을 희망하는 대상 가정에서는 반드시 신규발급 받아 개선된 혜택을 받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