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인치견 의장이 26일 열린 제225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6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인치견 의장이 26일 열린 제225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6

“예산의 증액… 질적 성장이 우선시 돼야”
“일본의 수출규제… 경영악화 최소화 노력”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가 26일 오전 제2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30일까지 5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제225회 임시회에서는 ‘201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28개의 안건을 심사한다.

인치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5일 제7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2004년 이후 15년 만에 다시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정부주관으로 열렸다”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국민의 성지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광복절은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행위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 반일감정이 고조됐다”면서 “천안시의회도 지난달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통해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정당한 배상과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할 것을 일본 정부에 밝히며 관련 기관에 천안시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행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지역 기업들에게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며 경영 악화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잘 헤쳐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해서 지원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임시회에서는 천안시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게 된다”며 “예산의 증액은 단순한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예산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을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급한 현안에 우선적으로 반영됐는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합리적인 지원제도가 마련됐는지를 꼼꼼히 살펴봐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종담 의원이 ‘축구종합센터 유치와 함께 천안시의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 유영진 의원 ‘감정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한 정책 제안’, 김월영 의원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한 제언(우승의 무게는 다르지 않습니다) 등의 5분 발언과 추경 예산안에 대한 천안시의 제안 설명이 있었다.

자료검토를 거쳐 27일부터 상임위별 안건심의에 들어가며 심사안건은 ▲경제산업위원회 천안시 갑을 명칭 사용 조례안(안미희 의원 대표발의) 등 6건 ▲행정안전위원회 천안시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안(정병인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공직자윤리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김선홍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엄소영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김선홍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옥외행사 안전관리 조례안(유영진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공용차량 공유이용에 관한 조례안(김선태 의원 대표발의)등 7건 ▲복지문화위원회 천안시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김월영 의원 대표발의) 등 5건 ▲건설교통위원회 천안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각현 의원 대표발의) 등 5건이다.

이후 28·29일 양일간 추경안의 예비심사와 종합심사를 하고, 30일 본회의에서 권오중·박남주·김철환 의원의 5분 발언 후 상임위 심사를 통과한 조례안과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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