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26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26

민주당 38.3%, 한국당 30.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19~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2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일 전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2%p 내린 46.2%를 기록, 2주 연속 하락하며 4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4.1%p 오른 50.4%로 문 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 선을 넘었고,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0%p) 밖인 4.2%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0.9%p 감소한 3.4%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 확산으로 22일까지 나흘 연속 내렸다가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결정 발표 이튿날인 23일에는 소폭 반등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충청권, 서울, 50대와 30대, 20대, 40대, 여성과 남성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3%로 하락하며 7월 2주차(38.6%) 이후 6주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다만, 민주당 역시 22일(36.3%)까지 사흘 연속 내렸다가 23일(38.3%)에는 반등하며 회복세로 마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0.2%로 2주 연속 상승, 7월 2주차 주간집계(30.3%) 이후 6주 만에 다시 30% 선을 회복했다. 한국당은 19일(27.1%) 이후 23일(31.4%)까지 나흘 연속 올랐다.

정의당은 6.7%로 2주째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바른미래당은 5.9%로 2주 연속 상승하며 6%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도 2.1%로 오르며 2%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 역시 2.0%로 상승하며 다시 2% 선에 올라섰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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